김수환 추기경의 생전 철학인 '사랑과 나눔' 정신을 전국으로 퍼뜨리고자 개최한 '2023년 군위 사랑과 나눔 문화 축전'이 20일 경북 군위군 군위읍 용대리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과 군위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군위군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1천200명의 참가자들과 정창룡 매일신문 사장, 김진열 군위군수, 박수현 군위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박재영 경상북도 문화예술과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김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조명하고 계승하고자 ▷사랑읍 나눔으로 출발 퍼포먼스 ▷등굣길 스토리북 미션 투어 ▷사랑과 나눔 입학식 등 3가지 테마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테마인 김 추기경의 삶을 돌아보는 '사랑읍 나눔으로 출발 퍼포먼스'는 1천200명의 참가자들이 '김 추기경 생가 인증샷' 포토존 게임과 인증샷 이벤트, 사랑과 나눔공원에 설치된 바보 나무 구조물에 자신의 소원을 하트 모양 명패에 적어 달아주는 '필수바보 나무 채우기' 미션으로 사랑과 나눔 정신을 공유했다.
두 번째 테마 용대리 하천길 '등굣길 스토리북 미션 투어'는 참가자들과 내빈들이 등굣길을 걸으며 숨겨진 김 추기경과 군위에 관한 이야기를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선택 미션 6가지 중 5가지를 골라 미션을 수행하고, 도착지에서 주최 측이 제공하는 기념품을 받았다.
세 번째 테마 '사랑과 나눔 입학식'에서 용대리 하천길을 따라 미션을 수행하며 무사히 등굣길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여해 은가은, 류지광, 설하윤 등 트롯 가수들의 즐겁고 신나는 공연을 즐기며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사랑과 나눔 입학식'이 열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광장에는 군위 군민 및 지역 단체가 마련한 '사랑 나눔 장터'가 열려 용대리 등굣길을 걷느라 지친 참가자들에게 군위의 대표 먹을거리인 자두빵과 시원한 음료, 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또한 참가자들은 군위의 핫플레이스를 방문할 수 있는 '사랑의 버스 타고! 군위 속으로'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군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화본역, 리틀포레스트 촬영지, 삼국유사테마파크, 엄마아빠 어렸을 적에 등을 둘러보며 주말 오후를 즐겼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군위군은 김수환 추기경의 생전 철학인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고장"이라며 "김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이 군위에서 출발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행사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적극 홍보해 달라"고 부탁했다.
정창룡 매일신문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군위 출신인 김수환 추기경은 우리 사회의 정신적 지주로 모든 국민이 존경하는 분"이라며 "김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군위에서 축제를 즐기고, 행복한 삶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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