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그룹 창립 12주년 기념식에서 "지금까지 이뤄온 도전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 고객 중심 시각과 '원팀'(One team)으로의 DGB를 강조했다.
18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17일 대구 북구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임직원 모두가 전문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한다면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실현 가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고객은 DGB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모든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대상"이라며 "고객 요구에 집중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금융인의 정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그룹 계열사 간 원팀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서로 다른 업무를 수행하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하나의 DGB'"라며 "계열사 간 다름을 인정하고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유기적으로 연결할 때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또 "인공지능이 사람의 글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기업 경영의 변화는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다"며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처럼 변화를 즐기며 혁신하는 것은 생존의 필수 조건이다. Change(변화)의 g를 c로 바꾸면 chance(기회)가 되듯 변화 속에는 반드시 기회가 숨어 있다"고 했다.
이날 김 회장 기념사는 김 회장이 아이디어를 내어 금융권 최초로 '챗GPT'를 활용해 만들었다. DGB금융은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더 빠르고 확실한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특별히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룹 창립 12주년을 기념해 수여한 '더 디그니티 상'의 영광은 DGB금융지주 김상헌 CSR추진부장에게 돌아갔다. 김 부장은 전략적 ESG 활동으로 그룹의 위상을 높인 공을 높게 평가받았다. 아울러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이 급여 1%를 모아 사회공헌기금 5천500만원을 조성했다. 그룹은 이 기금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댓글 많은 뉴스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골목상권 살릴 지역 밀착 이커머스 '수익마켓' 출시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