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비야, UEFA 유로파리그 결승행…3년만에 우승 도전

유벤투스와 연장 승부 끝에 합계 3대2로 이겨
레버쿠젠 누른 AS로마와 6월 1일 우승 다퉈

세비야의 에릭 라멜라(왼쪽)가 연장전에서 헤딩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비야의 에릭 라멜라(왼쪽)가 연장전에서 헤딩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비야(스페인)가 극적으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누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진출했다.

세비야는 19일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2-2023시즌 UEL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1대 1로 비겼다.

12일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도 1대 1로 비긴 양 팀은 연장 승부에 들어갔고, 세비야는 연장 전반 5분 에릭 라멜라의 헤딩 결승골로 합계 3대 2로 앞서 결국 결승행 티켓을 잡았다.

세비야는 레버쿠젠(독일)을 누른 AS로마(이탈리아)와 6월 1일 오전 4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우승을 다툰다.

UEL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세비야는 이번에 통산 7번째이자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세비야는 지금까지 6차례 UEL 결승에 올라 모두 우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양 팀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유벤투스가 후반 20분 두산 블라호비치의 칩슛 선제골로 앞서나가는가 싶더니 6분 뒤 세비야가 라멜라의 도움을 받은 수소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연장 승부에 들어갔고, 연장 전반 5분 브리안 힐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라멜라가 문전에서 헤딩 골로 극적인 결승점을 올렸다.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 2차전에서는 레버쿠젠과 AS로마가 득점 없이 비겼지만, 1차전에서 에도아르도 보베의 결승골로 1대 0으로 이긴 로마가 합계 1대 0으로 결국 결승에 진출했다.

AS로마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우승한 지난 시즌에 이어 연속으로 유럽 클럽대항전 결승에 진출했다. 2021년 AS로마 지휘봉을 잡은 조제 모리뉴 감독의 지휘 아래 이룬 성과다. AS로마가 UEL 결승에 오른 것은 준우승한 1990-1991시즌 이후 2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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