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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서 '일타강사'와 남편 급습한 강도 용의자, 돌연 사망

사건 현장 폴리스 라인 자료사진. 매일신문DB
사건 현장 폴리스 라인 자료사진. 매일신문DB

예능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일명 '일타 강사'라는 수식으로 이름과 얼굴을 널리 알린 유명 사교육 강사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위협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타 강사는 '1(일)등 스타 강사'의 줄임말이다. 학원 등에서 가장 빨리 수강 신청이 마감되는 등 수강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는 강사를 뜻한다. 그러면서 몇몇 일타 강사를 통해 고액 연봉의 대명사로도 자리매김했다.

20일 서울 수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오후 10시 30분쯤 강남구 한 도로변에서 사교육 강사 A씨가 남편 차에 타는 순간 B씨가 뒷좌석 문을 열고 차 안으로 함께 따라 들어왔다.

이어 B씨는 흉기로 A씨 부부를 위협하며 금품 갈취 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A씨 남편이 저항해 그대로 도망쳤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장 일대 CCTV를 확인해 용의자를 특정, 수사에 나섰다.

그런데 B씨는 수시간 후 경기 남부 일대에서 사망 상태로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키로 했다.

사건 당시 A씨 부부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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