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연금 이대로면…2020년생, 1970년생보다 8천만원 덜받는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국민연금공단이 2022년 한 해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이 -8.22%를 기록했다고 밝힌 2일 오후 국민연금공단 종로중구지사 모습. 국민연금의 작년 수익률은 1988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민연금은
국민연금공단이 2022년 한 해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이 -8.22%를 기록했다고 밝힌 2일 오후 국민연금공단 종로중구지사 모습. 국민연금의 작년 수익률은 1988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민연금은

국민연금의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이 지금처럼 유지될 경우 2020년생은 1970년생보다 보험료를 1천200만원 더 내고 8천만원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민연금연구원은 '국민연금제도 내 청년층의 다중불리 경험과 지원방안 검토' 보고서에서 현행 연금제도 및 개편안에 따른 1970년생과 2020년생의 납부 보험료와 수령 연금액의 차이를 계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0%인 현행 제도를 유지할 경우 2020년생은 1970년생보다 연금액이 약 7천944만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야 할 보험료는 1천255만원 많았다.

연구진은 보험료율 12%-소득대체율 45%과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50%라는 2개의 연금 개편안을 제시했다.

보험료율을 12%로, 소득대체율을 45%로 올렸을 경우, 2020년생은 1970년생보다 평생 보험료를 4천763만 원 더 납부하지만, 연금액 격차는 5천581만 원까지 줄어든다. 보험료율을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도 50%까지 올렸을 경우, 2020년생은 1970년생보다 6천50만 원의 보험료를 더 납부하는 대신 연금액 격차는 3천408만 원으로 더 줄어든다.

청년층의 연금 기여도가 다른 세대에 비해 낮다는 지적도 나왔다. 우리나라 청년층(18∼34세)의 공적연금 가입률(60.4%)은 비청년층(35∼59세)의 83%보다 22.6%포인트 낮았다. 보험료 납부율도 청년층(44.3%)이 비청년층(69%)보다 24.7% 낮았다.

유희원 국민연금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료를 낸 만큼 연금 수령액이 결정되는 국민연금제도의 특성상 보험료 미납 기간이 늘어날수록 노후소득의 불안정성은 커진다"며 "청년층의 연금 기여도를 높일 방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