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 후베이성 이창시-경주시 결연 10주년 교류 협력 논의

중국 현지 기업인 16명 동행 ‘눈길’

경주를 방문한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 대표단이 19일 경주시가 마련한 환영행사에서 2025년 APEC 경주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를 방문한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 대표단이 19일 경주시가 마련한 환영행사에서 2025년 APEC 경주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 대표단이 지난 19일 경북 경주시를 방문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 해외자매 우호도시인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의 장진안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22명의 대표단이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경주를 찾았다.

대표단은 경주시·이창시 우호도시 결연 10주년을 기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두 도시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방문단엔 중국 현지 여행사와 무역·세라믹·바이오테크·하이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인 16명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창시는 2천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역사도시이자, 세계 수력발전소 발전량 1위 싼샤댐이 있는 도시로 유명하다. LS전선 중국 법인인 훙치전선 등 다수의 한국 기업이 이곳에 진출해 있다.

경주시와 이창시는 한·중 양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우호도시 협정을 맺은 뒤 역사관광도시 콘퍼런스 등 다방면에 걸쳐 꾸준히 교류해 왔다.

이창시 대표단은 19일 경주시가 마련한 환영행사에서 경주상공회의소·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 등을 만나 협력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은 "양 도시 간 교류가 문화관광·경제통상 분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양 도시에 실질적인 성과를 안겨줄 수 있도록 경주시도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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