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미술 특별전'이 대구문화예술회관 6~10전시실에서 6월 17일까지 열리고 있다.
아프리카에는 55개 국가, 14억 이상 인구, 1천개 넘는 부족이 각각의 다양한 문화를 발전시켜 오고 있다. 아프리카 출신의 현대예술가들은 서구를 중심으로 발전해온 미술 기법과 양식을 받아들이면서도, 자신이 자라온 전통과 문화를 작품에 담아내며 그들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나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프리카 현대미술 작가들의 회화 작품 150여 점이 소개된다. 6~8전시실에서는 아프리카 현대미술의 역사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탄자니아 출신 작가 팅가팅가(Edward Saidi Tingatinga)를 시작으로, '여럿이 함께'라는 테마를 휴머니티로 풀어낸 헨드릭 릴랑가(Hendrick Lilanga), 카메룬 출신의 조엘 음파 두(Joël Mpah Dooh), 그리고 에티오피아 출신 압두나 카사(Adugna Kassa)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9, 10전시실에서는 추쿠 오비아마 치지오케(Chukwu Obioma Chijioke), 오카마 크리스톤 토니(Okama Kriston Tony) 등 나이지리아 출신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했다. 강렬한 색감과 원주민의 생활상을 담은 아프리카 특유의 토속성이 내재된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아프리카 현대미술가들의 회화 작품을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라며 "출품작들을 통해 아프리카 작가들의 예술 세계와 다채로운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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