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한명 당 대학졸업하기까지 드는 비용이 3억5천만원?"
김천시립도서관은 지난 20일 EBS 영어 일타강사로 유명한 정승익 강사를 초청해 '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개최해 참석한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끌어냈다.
정승익 강사는 현재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을 통해 공교육의 이면과 사교육 현장을 진단하고 자녀들이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교육환경을 전해 공감을 얻었다.
정 강사는 "무리한 사교육보다는 부모에게 존중받으며 아이가 주도적으로 선택하는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공부 습관 형성과 입시라는 전쟁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자녀와 긍정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따뜻한 부모가 되도록 노력할 때 자녀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으며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교육환경"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불안함에 아이에게 무작정 시켰던 사교육에 대해 다시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며 "자녀와 함께 사교육에 대해 진지하게 서로의 의견을 나누어 사교육에 휘둘리지 않고, 자녀와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동균 김천시립도서관장은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부모 교육 강좌 운영으로 자녀교육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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