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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선택한 대구 네오폰스, 언어발달 아동 치료앱 곧 출시

삼성전자의 지역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삼성전자의 지역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대구' 1기 업체 '네오폰스'가 개발한 언어발달 치료앱 토끼랜드. 네오폰스 제공

삼성전자의 지역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대구' 1기 업체 '네오폰스'가 언어발달 장애 아동의 치료를 돕는 모바일 놀이형 앱 '토키랜드'를 출시한다.

의료 AI 스타트업 네오폰스는 지난 20일 대구 북구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에서 토끼랜드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었다.

토키랜드는 언어 발달 장애가 있는 아동이 쉽고 재미있게 언어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교육용 앱이다.

이번 발대식에 참여한 '토키랜드 서포터즈'는 토키랜드 인터넷 카페 회원, 의료계 관계자, 학부모, 아동, 교육자 등 10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토키랜드 사용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향후 토키랜드의 효용성과 우수성을 홍보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박기수 네오폰스 대표는 "토키랜드를 통해 언어 발달 장애를 가진 아동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외국인 아동, 해외 교포 자녀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오폰스는 경북대 의대 신경외과 부교수인 박기수 대표가 지난 2020년에 창업한 대구 스타트업으로,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 질환을 분석·판별하는 인공지능 음성청진기(AIVIS)를 개발 중이며, 발화(發話·입을 열어 사물을 말하는 행위)와 인지기능과의 관계를 분석해 언어 관련 질환을 개선시키는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전문가와 언어치료사 등의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하고 있으며, 경북대 병원 등과 연계해 다양한 고품질의 환자 음성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 음성·언어 장애 질환 예측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음성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두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발대식의 장소 등 인프라를 제공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사 지원 인력을 배치하는 등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의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삼성전자 C랩 관계자는 "이번 행사 이후에도 C랩 아웃사이드 서울, 광주, 경북 등 C랩의 거점을 통해 네오폰스의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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