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의 기획공연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다음 달 10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뮤지컬은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을 무대 위에 그려낸 작품이다. 가난하지만 가치 있는 삶을 살고자 했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정신적 지주이자 든든한 조력자였던 동생 테오 반 고흐가 주고받은 900여통의 편지를 바탕으로 재해석해 만든 이야기다.
2014년 초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국내 최초 일본 레플리카 수출 및 중국 라이선스 공연까지 마쳤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3D 프로젝션 맵핑 기술로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살아나는 고흐의 그림과 선우정아 작곡의 서정적인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2D로 그려진 고흐의 그림 속 공간을 재구성하고 새롭게 해석해 무대라는 3D 공간에 입체적으로 구현하면서 '별이 빛나는 밤에', '해바라기' 등 천장이 넘는 고흐의 그림 속 배경과 인물들이 일상의 풍경처럼 살아 움직인다.
또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으로 선정되며 2관왕을 수상한 선우정아만의 음악적 감성을 통해 고흐의 과한 열정과 현실적인 고뇌 등을 이 시대와 공감할 수 있는 음악 스타일로 풀어냈다.
이번 구미 공연에서 빈센트 반 고흐역에는 '라흐마니노프', '보도지침', '세종, 1446', '검은 사제들' 등으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는 박유덕이, 동생 테오 반 고흐역에는 '멸화군', '리틀잭', '더 픽션' 등의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황민수가 출연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윤희선 문화예술회관장은 "최첨단 영상 기술을 통해 무대 위에 생생하게 펼쳐지는 반 고흐의 그림을 보면서 마치 미술관에 와 있는 듯 무대 자체가 거대한 캔버스가 되는 마술과 같은 시간을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은 R석(1층) 4만원, S석(2층) 3만원으로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구미시민 및 구미시 기업체 직원들에게는 티켓 정가의 30%를, 구미시 다자녀 가정은 40%를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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