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련병원에 근무하는 전공의(레지던트)들이 소속 병원의 근로 여건 등을 평가한 결과가 공개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2월 14일까지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2022년도 전국 전공의 수련병원 평가'를 실시했다.
전공의 총 1천984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수련병원 규모는 전공의 수에 따라 ▷대형병원(전공의 500명 이상) ▷중대형병원(200명 이상 500명 미만) ▷중소형병원(100명 이상 200명 미만) ▷소형병원(100명 미만)으로 구분했다.
대구 수련병원 중 경북대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은 중대형병원, 영남대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중소형병원, 대구파티마병원은 소형병원으로 분류됐다.
평가 항목은 ▷전공의 안전 ▷근로 여건 ▷급여 ▷복리후생 ▷교육 환경 등 5가지 항목과 32개 문항으로 구성됐고, 순위는 병원 규모별로 결정됐다.
그 결과 전국 14개 중대형병원 중 계명대 동산병원은 인하대병원, 부산대병원에 이어 전국 3위, 경북대병원은 10위를 차지했다. 특히 계명대 동산병원은 평가 항목 중 교육 환경 분야에서 중대형병원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남대병원은 중소형병원으로 분류된 전국 34개 수련병원 중에서 복리후생 면에서 전공의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전공의가 500명 이상인 대형병원의 종합순위는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고려대의료원 ▷세브란스병원 등의 순이었다.
삼성서울병원은 근로 여건과 교육 환경, 전공의 안전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급여는 서울아산병원이, 복리후생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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