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최종 등재됨에 따라 아카이브 구축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후세에 4.19 혁명 정신이 제대로 평가 받고 세계인과 그 정신을 공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4.19 혁명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최종 등재' 기념 기자회견에서 "4.19혁명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축하한다"며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빛나는 4.19혁명은 남녀노소 비폭력으로 독재에 맞선 민주주의의 살아있는 교과서"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세계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4.19혁명은 '제3세계에서 최초로 성공한 비폭력 시민혁명'이자 '세계 학생운동에 영향을 미친 기록유산'으로서 세계 각지에서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는 4.19혁명 기록물을 대한민국 국민의 집단적인 기억으로 보존해야 한다. 국회도 4.19혁명 기록 보존소가 모범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사단법인 4.19혁명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및 기념사업위원회는 "이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등재는 지난 2011년 419명의 발기인이 모여 4.19혁명기록물의 유엔·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선언한 이후 실로 12년 만에 이뤄낸 역사적인 쾌거"라며 아카이브 추진 계획을 밝혔다.
기념 사업위는 "1960년 2.28 대구 학생시위부터 3.15 부정선거에 항의하여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19혁명까지 그 원인과 전개과정, 혁명 이후 사건 진상규명 등 혁명의 전후 과정과 관련된 기록물 1019점을 모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제출한 바 있다"며 "4.19혁명 정신의 계승·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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