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등 경북의 핵심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지역 기업의 산업 디지털 전환을 돕는 '산업 디지털 전환(DX) 협업지원센터'를 운영한다.
24일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 디지털 전환(DX) 협업지원센터' 공모에 금오공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영남대, 포스텍, 경북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
센터는 지난해 시행한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에 따라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기관이다.
지역기업의 산업 디지털 전환 역량을 높이고, 상호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 컨설팅, 공급․수요기업 매칭, 산업데이터 활용 촉진, 글로벌 진출 등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밀착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지정 기간은 올해부터 5년이며, 5년 간 국비 22억원을 포함해 모두 55억원을 투입한다.

경북 DX 협업지원센터는 '경북지역 산업 DX 확산을 통한 지역산업 대전환 Leading'을 비전으로 3대 특화 산업군(소재·전자·자동차) 중심의 경북산업 'G·DX(경북 디지털대전환) +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북 산업 DX 얼라이언스를 꾸려 수요-공급 기업 간 협업을 촉진하고 디지털 선도과제를 발굴, 시행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이미 구축된 DX 기반 시설 및 프로그램과 연계하고자 연구·지원기관(금오공대, 포스텍, 영남대, 경북TP)이 센터를 운영하고, 지자체(경북도·구미·포항·경산)와 다양한 지역산업 진흥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경북 지역은 제조 산업이 지역 총생산(GRDP)의 49%, 전국대비 26.3%로 제조업 의존이 커 산업 DX를 실시했을 때 경쟁력을 대폭 높일 여지가 크다.
경북도는 앞서 컨설팅‧기술 확보 및 밸류체인 기업 간 협업체계 부족 등을 이유로 DX 전환 기반마련을 절실히 요구해 왔다. 이번에 센터가 지정된 만큼 디지털 전환의 마중물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향후 경북 전 분야에 디지털 전환을 확산하고자 민관 합동 디지털 특별위원회 구성,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서 연내 경북 디지털 대전환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혁신과장은 "산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급증하는 가운데, 업종별로 산·학·연이 참여하는 디지털 전환 협력의 장을 마련해 뜻깊다. 기업 간 협업 촉진을 위한 공통기술․표준 등을 제공하는 종합지원체계를 만들어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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