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마 소지 및 흡연 혐의로 체포된 김예원 전 녹색당 공동대표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24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대마를 피우고 소지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김예원 전 녹색당 공동대표를 22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자택에 대마를 보관하고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월 경찰은 첩보를 입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였고, 2월에 정식 수사에 착수하고 자택 압수수색과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대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정밀 검사에서 대마 양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김 전 대표는 경찰 조사가 시작된 이후 지난 2월 '일신상 사유'로 공동 대표직에서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2019년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2021년 녹색당 당무위원장을 지냈고 같은 해 7월 당 공동대표에 당선된 바 있다.
녹색당은 보편적 인권을 넘어 생활정치·다양성 정치·녹색정치를 통해 소수자와 생명과 자연을 옹호하는 정당으로 지난 2012년 3월 창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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