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연극, 드라마 등에 나오는 인물 캐릭터에 관한 내용의 이색적인 책이 나왔다.
지은이는 지난 40년간 '스토리 세미나'를 운영하면서 '반지의 제왕'을 만든 피터 잭슨과 픽사&디즈니 크리에이티브팀 등 아카데미영화상 수상자 약 60명, 에미상 수상자 약 200명 등을 배출한 스토리텔링의 대가다.
이 책은 '스토리: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와 '대화: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를 이은 3부작 완결판이다.
지은이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작가의 통찰은 캐릭터에 집약된다고 강조했다. 관객은 사건에 직면한 인물이 취하는 선택과 행동을 통해 이야기를 따라간다. 이 과정에서 인물의 겉모습 뒤에 숨어있는 진정한 모습을 발견해낸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작가는 인물을 드러낼 수 있도록 사건을 설계하고, 인물의 선택과 행동에 설득력이 실리도록 심리를 고안하는 등 여러 요소를 이야기 구성의 원칙에 따라 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책에서는 캐릭터의 외형에서 내면으로, 다시 내면에서 외형으로 향하는 접근법과 같이 캐릭터를 구상하는 영감의 원천을 탐색하고, 캐릭터의 입체적인 차원성으로 논의를 확대하면서 고유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가는 과정을 제시한다.
책은 작품 380편에 등장하는 인물의 차원성, 구성도를 도표로 정리해 입체적으로 조망했다. 또한 16가지 장르별 캐릭터의 특징, 독자·관객·캐릭터 관계에 따라 캐릭터가 놓이는 다채로운 맥락을 고찰하면서 캐릭터를 만들고 배치하는 구체적인 방법도 알려준다.
지은이는 머리말에서 "독자들과 함께 캐릭터라는 가공인물의 본성을 심도 있게 통찰하고, 주인공부터 1~3차 조역들과 가장 끄트머리의 이름 없는 단역까지, 작품 전체의 등장인물을 입체적으로 새롭게 구축하기 위한 창작기법을 연마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책을 펴냈다"고 했다. 508쪽, 2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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