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시각장애인 어르신들을 위한 체육대회가 열렸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행사가 개최된 만큼 뜨거운 열기 속에서 행사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24일 오전 대구시각장애인연합회는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시각장애인 어르신들 위한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오전에는 행사 접수와 기념식이 열렸고, 오후에는 여러 종목의 체육 경기를 실시했다.
식전행사로 아리랑고고장구팀의 공연이 진행됐고, 이후 김창연 대구시각장애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이 개회선언을 하며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기념식은 경로잔치 시상, 감사패 전달, 대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재룡 대구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이 대회사를 마치자, 행사에 참석한 이영애 대구시의회 부의장과 임병헌 국회의원이 무대에 올라 축사를 이어갔다.
오후 1시부터는 8개 구·군 지회가 팀을 이뤄 훌라후프 돌리기, 팔씨름, 신발 멀리 던지기, 한궁 등의 경기에 참여했다. 올해는 북구지회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1등 상품인 통돌이 세탁기를 차지했다.
대구시각장애인연합회 관계자는 "더운 날씨였는데도 1천명 가까운 회원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경기를 즐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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