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천 신풍미술관에서 만나는 이지현 작가의 'Peace of Paper'

예천읍 출신으로 자신만의 특별한 기법을 통해 만든 60점의 작품 선보여 

신풍미술관에서 열리는 이지현 작가의
신풍미술관에서 열리는 이지현 작가의 'Peace of Paper' 작품 전시회 포스터.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 지보면에 있는 신풍미술관에서 다음달 20일까지 이지현 작가의 책을 소재로 한 'Peace of Paper'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해체하는 작가'로 불리는 이지현 작가는 예천읍 서본리에서 태어나 중앙대 예술대학·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그는 날카로운 도구로 책을 뜯어 작품을 만드는 자신만의 특별한 기법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수천 쪽에 이르는 책의 낱장 표면을 일일이 잘게 뜯어내 해체하고, 뜯어낸 책 조각을 다시 붙여 원래의 형태와는 전혀 다른 모양을 한 작품은 책을 해체하는 신체행위를 통해 작가 자신의 생각과 현실 경험, 기억들을 시각화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가의 삶과 연결된 이야기를 담은 60점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으며 관람은 신풍미술관 신관과 본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예천군 관계자는 "예천 출신인 이지현 작가의 이번 전시회는 지역 예술문화의 격을 한층 높이고 군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전시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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