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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울진 수토사가 지킨다

울진군은 26일 구산항 일원서 수토사 뱃길 재현행사

지난해 수토사 재현행사. 매일신문DB
지난해 수토사 재현행사. 매일신문DB

'독도는 울진 수토사가 지킨다.'

경북 울진군은 26일 기성면 대풍헌 앞 구산항 일원에서 '2023년 울진 수토사 뱃길 재현 행사'를 연다.

구산항은 조선시대 수토사(搜討使)들이 우리의 영토인 '울릉도(독도)'를 수토하기 위해 파도가 잔잔하기를 기다리면서 출항했던 출발지다.

수토사들이 출항하기 전 머물렀던 울진 대풍헌은 경북도 기념물 제 165호로 지정돼 있으며 울릉도(독도) 영토 수호의 전진 기지로서 의미와 역사가 깊은 장소다. 울진 수토사 뱃길 재현 행사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구산리 주민들과 학생 등으로 구성된 108명이 월송만호의 조선시대 수군 복장을 입고 월송포진성에서 출병해 구산항 대풍헌에 도착하는 수토사의 행렬 모습과 모형 판옥선에 승선해 출정하는 모습을 재현한다.

또 출정하는 조선시대 수토사들과 출정행사에 참여한 마을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2부 행사인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대풍헌은 수토사들이 울릉도(독도)를 수토하기 위해 머물렀던 역사적으로 의미가 큰 장소다"면서 "수토사가 출정하는 행렬 재현 행사와 함께 대풍헌 및 수토문화전시관을 통해 독도수호의 의지를 드높이고, 수토 활동의 훌륭한 역사교육의 장이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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