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의회는 문경에서 열린 제311차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월례회에서 '환동해산업연구원 통폐합 반대(매일신문 5월 10일 보도) 결의안'을 참석한 시군의회 의장 전원 찬성으로 채택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월례회에서 임승필 울진군의회 의장은 "경북도가 울진군과 울진군의회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 사전협의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울진의 환동해산업연구원과 안동의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통폐합에 대해 반대를 표명하고, 통폐합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결의안을 제안했다.
이어 "청년일자리 감소, 지역인재 유출, 군민의 혈세로 조성된 출연금과 자산의 유출, 해양연구 침체 및 해양산업발전 저해 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산업연구원 통폐합을 울진군 및 주민의 대의기관인 울진군의회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 경북도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통폐합을 당장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임 의장은 또 "지역균형개발 및 지방산업발전을 저해하고 인구 유출을 일으켜 지방소멸을 가속화하는 이번 통폐합이 철회될 수 있도록 경북도 시군의회와 260만 경북도민이 함께 힘을 모아 달라"며 "경북도의 이번 통폐합 사례와 같은 일방적 행정 관행을 바로잡고, 정책 추진 시 해당 지역주민, 시군 및 시군의회의 의견을 수용하는 절차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에 채택된 환동해산업연구원 통폐합 반대 결의문은 향후 대통령비서실, 국회, 해양수산부, 경북도의회, 경북도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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