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달 1일 시행되는 6월 모의평가에서 졸업생 지원자 비율이 2011학년도 통계 공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과생으로 분류되는 과학탐구 영역 지원자가 문과생으로 분류되는 사회탐구 영역 지원자를 앞지르는 현상도 처음 일어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4학년도 수능 모의평가를 다음 달 1일 전국 2천107개 고등학교와 46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6만3천675명으로,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때보다 1만3천473명 줄었다.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37만5천375명(81.0%)으로 2만5천98명 감소했다.
재학생 지원자는 모의평가 접수자 통계를 공식 발표한 2011학년도 62만명에서 점점 감소해 2020학년도 40만명대에 진입했다가 2024학년도에 처음으로 30만명대 밑으로 떨어졌다.
반면, 졸업생 등 수험생은 8만8천300명으로 지난 2023학년도보다 1만1천625명 늘었다. 전체 지원자 중 졸업생 이 차지하는 비율도 직전 최고치인 지난해 16.1%에서 올해 19.0%로 2.9%포인트(p) 늘었다.
전체 지원자 및 재학생 지원자는 역대 최저로 떨어졌는데, 지원자 중 졸업생 등 비율은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를 찍은 것이다.
그런 가운데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과학탐구 지원자는 24만4천993명으로, 사회·과학탐구 지원자의 50.1%를 차지했다. 과학탐구 지원자가 사회탐구 지원자(24만3천767명·49.9%)보다 많아지면서 2011학년도 통계 공개 이래 처음으로 과탐 응시자가 사탐을 역전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재수생 비율이 증가해 재학생들은 이번 모평에서 성적 변화 폭이 클 것"이라며 "또한, 통합 수능에 따라 이과가 유리해지는 구조인 데다 의대 정원 확대 논의, 첨단학과·반도체 학과 신설 등이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에선 학교시험장 85개교 1만7천91명(재학생 1만6천38명, 졸업생 1천53명), 학원시험장 27개소에 3천236명, 대구미래교육연구원시험장(검정고시합격자)에 154명 등 총 2만481명이 6월 모평에 응시할 예정으로, 지난해 응시자 대비 334명 감소했다.
댓글 많은 뉴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골목상권 살릴 지역 밀착 이커머스 '수익마켓' 출시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