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왕아너스 소속 유지나, 'KLPGA 드림투어 6차전'서 생애 첫 우승

4차 연장 접전 끝에 이선영2 꺾고 우승 확정
대구 영신고 출신, 내년 KPLGA 투어 복귀 시동

태왕아너스의 유지나가 최근
태왕아너스의 유지나가 최근 'KLPGA 2023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6차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LPGA 제공

유지나(21·태왕아너스)가 'KLPGA 2023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6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유지나는 26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6천400야드)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해 동타인 이선영2(23·온오프골프)와 연장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지나는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 공동 2위로 출발했다. 2라운드에서도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솎아내며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로 선두에 오른 채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26일 열린 최종라운드에서는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16언더파 동타를 기록한 이선영2와 18번 홀에서 연장전을 벌여야 했다.

3차 연장까지도 승부를 내지 못하는 등 우승 경쟁은 치열했다. 4차 연장전에서 이선영2가 약 7m 버디 퍼트를 놓친 반면 유지나는 1.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확정지었다.

대구 영신고 출신 유지나. 최근
대구 영신고 출신 유지나. 최근 'KLPGA 2023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6차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LPGA 제공

유지나는 대구 영신고를 졸업, 2021년 8월 KLPGA에 입회 후 곧바로 2022시즌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2위를 기록, 지난해 KLPGA 정규투어에 초고속 데뷔했다. 2022 시즌 정규투어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으나 이번 우승을 통해 올 시즌 드림투어 상금 순위 2위를 기록하며 내년 KPLGA 투어 복귀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유지나는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이라 정말 기쁘다. 우승을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부담을 버리고 차분하게 쳤더니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은 물론 아낌 없이 지원해주시는 태왕의 노기원 회장님과 태왕아너스 골프단 노경원 단장님, 대구 컨트리클럽의 우기정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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