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사진영상학부 4학년 최재혁 씨가 '천만 아트 포 영(Chunman Art for Young)' 공모전에서 2등상인 '地'에 올랐다.
'천만 아트 포 영(Chunman Art for Young)'은 차세대 예술계 인재 육성을 위해 삼천리그룹을 모태로 한 천만장학회가 진행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에도 515명이 참가했으며 휘트니미술관 큐레이터 켈리 롱(Kelly Long), 전 뉴욕현대미술관(MoMA) 큐레이터 로라 브레이브먼(Laura Bravemen), 권오상 작가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심사를 맡았다.
최 씨는 대학가 원룸촌에서 살아가고 있는 예비 '자라족'인 대학생들의 삶을 들여다본 작품으로 2등상에 올랐다. 원룸에 모여 살지만 결코 쉽게 들여다볼 수 없는 개인적인 공간 속에서 고민하며 불안해 하는 청년들을 주목했다. '자라족'은 자립할 나이의 성인이 되어서도 독립적으로 살아가지 못하고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최 씨는 "작업을 하면서 계속된 실패가 익숙해지던 시점에 이번 상을 받게 되어 벅찬 마음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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