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동구발전연구원 원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지난 26일 대구동구발전연구원에서 개최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기념 생태관광벨트 대토론회'에서 "팔공산 국립공원의 에코관광벨트 선정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조명희 의원이 팔공산의 국립공원 승격을 기념해 개최했다.
조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팔공산 자락 지묘동에서 20여년간 살아오면서 팔공산문화포럼을 2011년에 창립해 회장을 역임했다. 세계적인 명산인 팔공산의 23번째 국립공원 승격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에는 국회에서도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과 관련해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대구시 관계자들과 대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래서 국립공원 승격이 더 뜻깊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대구 경북의 자랑인 팔공산의 위상을 높이고 에코관광벨트를 선정해 더 많은 국민이 자연을 즐길 수 있게 하고, 탐방객을 증가시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생태 관광 벨트를 제대로 조성해야 한다"며 "무분별한 개발을 하기보다 자연환경을 지키며 관광특구를 조성하는 것이 우리들의 최종목표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가 생태 네트워크 형성의 시초가 될 것이며 향후 대구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생태보호 및 생태관광벨트를 구성을 견인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에서 '국립공원 지정의 효과'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 심규원 국립공원 정책연구부 부장은 "국립공원 지정이 생태·여가·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기업 유치 효과를 불러온다"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팔공산·금호강 생태보호지역 활용 및 에코투어 선정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정종철 곤충생태환경연구소 소장은 "팔공산 자연공원 집단시설지구는 지역상권의 장기침체뿐만 아니라 개발 및 정비사업이 중단 또는 지연사태가 속출했다. 지역 슬럼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팔공산 국립공원과 금호강을 핵심으로 생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생태계를 최대한 보전하며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생태 관광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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