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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비상문 강제개방' 피해 지원…2건 접수

26일 오후 대구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한 아시아나 비행기의 비상구가 당시 비상개폐되며 파손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대구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한 아시아나 비행기의 비상구가 당시 비상개폐되며 파손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6일 대구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의 비상구가 갑작스레 열린 사고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이 피해 구제 절차에 착수했다. 현재 접수된 피해 신고는 2건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8일 대구국제공항 1층 카운터에 상시 운영 중인 '항공기 이용 피해구제 접수처'에서 '비상 출입문 열림 사고' 피해 접수를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곳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공항 피해구제 접수처와 항공사 자체적으로도 탑승객 피해 내용을 파악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접수된 피해 내용을 토대로 사고를 겪은 승객들에게 의료비 제공 등의 지원책을 최대한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들어온 피해 접수는 2건으로 대구공항과 연결된 아시아나항공 사무실 유선 전화망을 통해 들어왔다고 아시아나항공은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들을 구체적인 피해자로 확인하고 일련의 요청사항을 살피는 한편 의료비 지원 등을 약속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직 승객들에게 일괄적인 피해 구제 설명은 안 나갔지만 이른 시일 내 구제책 제시 등 방안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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