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이 죽어가는 이유 중 인구가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 자원 활용, 교육 및 연구 기반의 강화, 인프라 개발과 환경 조성, 로컬 예술 단체의 육성, 단체간의 협력과 네트워킹을 언급한다. 하지만 이러한 아이디어들이 현실화 되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나는 아트지를 통해 지역의 예술 단체가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검증된 결과물을 지속하기 위해 로컬의 내일을 채워줄 인프라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이 또한 발전시키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
그 첫번째로 지역에서 성장 중인 예비 예술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수도권으로의 인구 이동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의 인프라와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구 지역에 댄스 관련 학과는 대여섯개가 있다. 여기에 재학 중인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올해 진행할 예정이다.
예술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이 프로젝트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각각의 댄스 관련 학과는 대학의 유지를 위해 학외 활동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해할 수 있다. 학교는 재학생들의 학업 완료와 성공적인 졸업을 위해 학내 활동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학내 활동은 교육 과정, 연구, 학문적 성취 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학생들의 학외 활동은 그들의 창의성과 전문성 발전, 사회 경험의 다각화, 네트워킹 등에 많은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예술 분야에서는 학외 활동을 통해 실제 예술 활동에 참여하거나 예술 현장에서의 경험을 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재학생들이 실제 예술계의 동향을 이해하고, 자신의 예술적 스타일을 발전시키며, 연결과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따라서 대학에서 재학생들의 학외 활동을 제안하고 지원하는 것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아트지도 학생들에게 학외 활동을 찾을 수 있는 지원 시스템, 네트워킹 기회, 예술 현장 연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
또한 학생들의 학내 및 학외 활동을 조화롭게 조정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학교와 학생들 사이의 소통 채널을 개선하고, 학외 활동을 학점 인정 형태로 포함시키는 등의 방안을 해당 학과와 함께 고민해볼 수 있겠다.
지역 예술의 성장을 위해 우리는 또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 우리가 고민 중인 또다른 프로젝트에 대해 다음주에 더 자세히 다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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