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대구서예·문인화대전에서 오철수(85·사진) 씨의 '충무공시 진중음'이 대상을 수상했다.
대구미술협회가 주최하고 대구시, 대구예총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541점이 출품됐다. 심사 결과 대상 1점을 비롯해 ▷최우수 5점 ▷우수 5점 ▷특선 53점 ▷입선 203점 등 267점이 입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오 씨는 "대구에서 가장 권위가 높다 하는 대구 서예·문인화대전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게 돼 기쁘다. 경북대 IT대학을 퇴직한 지 20년이 됐는데, 배움에는 나이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교훈을 실감케 한다. 내 글씨 솜씨는 특별난게 없는 것 같은데, 내용이 좋아 심사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소희 심사위원장은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모든 수상작은 심사위원 전원 합의에 의한 선정을 원칙으로 했으며 한글, 한문을 필획과 장법 결구가 우수한 작품을 우선하고 문인화는 붓끝에 도출되는 기운생동 일필취지의 감각이 느껴지는 서릿발 같은 필취와 농담 등을, 캘리 분야는 기본기 외에도 작품의 개성구도와 조형적 창의성을 보고 선발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의 시상식은 6월 21일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열리며 6월 21~25일 대구문화예술회관 1~13전시실에서는 수상작 전시가 진행된다.
◆수상자 명단
▷대상 오철수(한문) ▷최우수상 권혁일 백경미 차태억(이상 문인화) 윤홍석(한문) 임신숙(캘리) ▷우수상 여윤경(한글) 오자권(한문) 윤효경 박찬현 김미영(이상 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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