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이 창작공연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2023년 봉산공연창작소'의 작품 3가지를 다음 달 봉산문화회관의 스페이스라온에서 선보인다.
'2023 봉산공연창작소'에는 총 20건의 중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창작 작품을 접수하고, 2차 심사까지 거친 후 스트릿컬쳐인더박스, 나릿, 엑터스토리가 최종 선정됐다.
첫 문을 여는 스트릿컬쳐인더박스의 '화(靴), 화(畵), 화(化)'는 대구 중구 향촌동의 수제화 골목을 모티브로 창작되는 스트릿댄스 기반의 코레오그래피가 돋보이는 공연으로, 2~4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전문적인 무용수들에게 본인의 몸과 같은 신발을 만드는 장인들의 모습과 제작과정에서 느껴지는 고뇌와 신념을 춤으로 보여준다.
두 번째 작품인 창작판소리 '몽석가'는 몽석이라는 돌을 통해 중구의 역사를 조명한다. 어둠으로부터 세상에 나온 돌 '몽석이'의 삶을 통해 대구의 근현대사를 재조명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파편화된 삶과 꿈을 되돌아보는 내용이다. 소리꾼과 고수의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특성이 혼재돼있다.
마지막 공연인 '동성로 로맨스'는 동성로를 소재로 한 창작 연극 작품으로 대구백화점, 한일극장, 중앙파출소 등을 배경으로 한다. 1990년대의 동성로 대백 앞 만남의 장소에서 현재의 '동성로28 아트스퀘어'까지 모습을 담아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풋풋한 연애의 감정을 담아낸다.
관람은 전석 2만원. 5세 이상 관람 가능. 053-661-3521.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