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여름 CF 트렌드는 ‘Fun&Song’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 더해

각양각색 ‘보는 재미’와 중독성 강한 ‘듣는 재미’로 소비자 겨냥
끝까지 시청하게 만드는 ‘펀앤송(Fun&Song)’ 포인트로 제품 이미지 한번에 각인

광고의 홍수 시대 속 각 기업들은 각양각색 개성을 듬뿍 담은 광고 영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자사 제품을 각인시키고자 노력 중이다. 올 여름은
광고의 홍수 시대 속 각 기업들은 각양각색 개성을 듬뿍 담은 광고 영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자사 제품을 각인시키고자 노력 중이다. 올 여름은 '펀앤송(Fun&Song)' 포인트를 활용한 광고가 주를 이루고 있다. 각 사 제공

광고의 홍수 시대 속 각 제품들은 각양각색 개성을 듬뿍 담은 광고 영상들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깊이 인식되고자 한다.

올 여름 시즌에는 눈을 뗄 수 없는 '재미'와 한 번 들으면 바로 귀에 맴도는 '노래'인 '펀앤송(Fun&Song)' 포인트를 이용해 제품의 특징과 이미지를 순식간에 각인 시키는 광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재치 넘치는 내용과 컨셉으로 제품 각인 및 광고 효과 높이는 '펀(Fun)한 CF'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MZ 대표 아이콘 주현영은 자신의 이름 이니셜과 같은 hy '하루야채 L/A/B'의 간판요정으로 발탁돼 래퍼로 깜짝 변신한 모습을 선보였다. 빛나는 네온 사인 속에서 힙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주현영은 하루야채 'L/A/B(랩)'의 영어 발음 그대로 신나는 '랩(RAP)'을 통해 유기농 야채 유래성분을 외친다.

코카콜라사의 스프라이트 광고 역시 2021년에 이어 다시 모델로 발탁된 박재범이 뜨거운 공기가 가득한 사무실에서 스프라이트 제로를 오픈, 과열된 분위기를 쿨하게 다운시키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연출로 톡 쏘는 재미를 전달한다.

노랑통닭은 배우 유해진과 '알싸~한 마늘치킨!'의 2탄 '칼칼~한 청양치킨'으로 돌아왔다. 교통 체증으로 꽉 막힌 어느 버스 안, 유해진이 비법 소스로 칼칼하게 맛을 낸 치킨을 묘사하자 그 내용을 듣던 주변 사람들은 너무 집중한 나머지 버스에서 내리는 유해진을 따라가기 시작한다. "얼른 사갈게, 끊어!" 치킨을 맛있게 설명한 후 가게 앞에서 전화를 끊은 유해진이 몰려든 사람들을 보고 당황하는 모습은 치킨 맛에 대한 궁금증과 재미있는 여운을 선사한다.

시선을 끌었다면 이번엔 귀에 맴도는 중독성 있는 추억의 CM송으로 듣는 재미를 더한다.

'코카콜라 맛있다~'라는 익숙한 멜로디를 CM송으로 채택한 코카-콜라는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한 '뉴진스'와 함께 신곡 'Zero'를 공개했다. '뉴진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Zero'는 트렌디한 비트와 '뉴진스'의 특색 있는 음색에 24일 기준 조회수 1천500만회를 돌파하며 최고의 CM송으로 등극했다.

'빨래엔 피죤~' 듣기만 해도 상쾌한 기분이 드는 피죤의 시그니처 로고 CM송은 5월부터 새롭게 모델로 발탁된 배우 이보영이 새 CF 시작 부분에 직접 부르며 감성을 전달한다.

농심 새우깡은 만능 엔터테이너 지코와 손을 잡고 '손이 가요 손이 가 새우깡에 손이 가요'라는 친근한 CM송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다. 지코의 '모여라! 세상 모든 손' 새우깡 CM송은 큰 손, 작은 손, 효자손, 심지어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까지 가사에 담아내며 재미를 잡았다.

이마트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경쾌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즐겨 부르던 '난나난나난나 해피해피~' CM송을 윤하, 적재, 예결밴드, 베하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의 협업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추억의 이마트 CM송은 각 아티스트의 특색을 살려 모던 록, 재즈, 퓨전국악, 오케스트라 등 네 가지 버전으로 편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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