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김재왕)가 '2023년 국가재난관리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소속 봉사원인 박기동 전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포항시지구협의회장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국가재난관리 유공 정부포상'은 매년 방재의 날(5월 25일) 재난관리에 종사하는 국민,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등 국가 재난관리에 기여한 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국제적십자운동을 바탕으로 인간의 고통을 예방, 경감하고자 노력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보호하는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왔다.
평소에는 지역사회에서 소외계층과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도적 지원 활동을 실천하고, 재난을 대비해 물품 비축, 훈련 등을 통해 대응 역량을 키운다.
국가적 재난이 발생하면 적십자 봉사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속히 구호 활동에 나서는 한편 효율적인 기부금품 접수‧관리‧배분으로 이재민 고통 경감 및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
경북적십자사는 지난해 울진을 비롯한 군위‧봉화‧영덕 산불 현장에서 진화요원 및 이재민 지원 활동을 펼쳤고,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경주 피해 현장에서 약 1개월 간 급식‧세탁‧복구‧구호품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 2017년 포항 지진 당시 약 6개월간 이재민에게 끼니를 제공했고, 2020년에는 경북도 지정 코로나19 기부물품 물류센터 역할을 수행하며 기부금품과 방역물품을 신속히 배부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방지했다.
이날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박기동 씨는 평소 혹한기‧혹서기 취약계층 지원 활동, 주택 화재 구호 활동 등으로 재난관리 역량 강화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봉사회 포항시지구협의회 회장을 맡아 태풍 힌남노 등 다양한 재난구호 현장에 앞장서 봉사원을 이끌었으며, 재난 현장 복구에 이바지하고 재난 위기관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재왕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회장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전 세계 192개국의 적십자사‧적신월사, 그리고 각 시‧도의 적십자사 네트워크와 함께 경북도민과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고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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