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는 국제산업물류지구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인 서낙동강 녹조저감을 위해 AI 수질정화 로봇 2기를 설치 완료하고 시험 운전 및 운영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그간 국제산업물류지구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을 이행하고자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왔으나 관계기관의 의견 차이 등으로 인해 이행하지 못했다.
공사는 이번에 서낙동강 녹조저감을 위한 새로운 수질개선 방안으로 AI 수질정화 로봇 운영계획을 수립해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을 변경하고 서낙동강에 AI 수질정화 로봇 설치를 완료했다.
AI 수질정화 로봇은 조달청에서 인증한 혁신제품으로 수원 광교저수지, 대전 갑천, 충북 대청호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실시간 수질모니터링,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수질 예측을 통해 녹조 발생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태양광 충전시스템, 물리적 처리(필터)방식으로 탄소중립 구현이 가능한 친환경 기술로서 환경부 및 부산시에서 내세우고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물확보를 위한 목표에도 부합한다.
AI 수질정화 로봇은 국제산업물류지구와 둔치도 사이에 위치한 서낙동강 유역 약 40만㎡의 녹조저감을 위해 운영하게 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협의의견에 따라 효율적인 운영경로 및 설치장소를 결정해 하천점용허가를 받았으며, 하천환경정비사업 등과 간섭되지 않도록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지속적으로 업무협조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평시에는 1일 1회, 녹조 발생 시기인 6~8월은 1일 2회 집중적으로 운영하며, 문화재청 협의의견에 따라 겨울 철새 도래 기간 및 악천후가 예상되는 기간에는 미운영하는 등 탄력적인 운영으로 생태환경 간섭을 최소화한다.
또 공사에서는 AI 수질정화 로봇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수집되는 수질분석 데이터를 2024년부터 시행할 예정인 사후환경영향조사(운영시) 용역에 수록해 해당 유역의 분기별, 연도별 수질 현황을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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