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가 지역작가 공모지원사업 'A-ARTIST'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먼저 17일까지 1, 2전시실에서는 정민제 작가의 '사십춘기', 전리해 작가의 '지도의 가장자리' 전시가 열린다.
정 작가는 패브릭과 바느질을 소재로 작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 주제인 '사십춘기'는 사춘기에 빗대어, 40대가 된 자신의 마음 속에 일어난 여러 혼란한 감정을 들여다본다는 뜻이다. 현재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 얘기, 혹은 살면서 만나는 사람들에 관한 감정을 외부로 꺼내보면서 바느질을 통해 언어를 시각적으로 각인시키는 작업을 선보인다.
전 작가는 삶에서 되풀이되는 역사에 천착해왔다. 역사 속에서 장소의 존재 방식이나 작동 방식이 변화하는 데 주목한다. 그는 대구 자갈마당 성매매 집결지에서 여성 인권의 움직임을 목격했고, 경산 코발트 광산에서 감춰진 역사를 찾았다. 작가는 이미지와 텍스트, 오브제, 사운드 작업을 통해 역사적 장소가 가진 상징성과 가능성을 표현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 현충일은 휴관이다. 053-668-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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