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냉천에서 진행된 하수관거 공사 도중 포스코퓨처엠으로 들어가는 고압선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정전으로 공장 가동 전체가 멈추면서 생산차질 등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31일 포스코퓨처엠, 포항시,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포항시 남구 청림동 냉천 하수관거 공사 중 파일 타공과정에서 포스코퓨처엠으로 가는 고압선이 기계에 걸려 절단됐다.
사고가 나자, 포스코퓨처엠은 비상발전기를 통해 필수전원공급이 필요한 공정을 가동했다.
그러나 포항제철소 고로에 들어가는 소재를 만드는 내화물공장은 가동이 전부 멈춘 상황이다.
정전구역은 다행히 주력사업인 2차 전지 소재분야 공정은 아니어서 포스코퓨처엠 측은 한숨을 돌렸다.
피해복구시기는 아직 미지수다. 경찰 등은 완전 복구에 길게는 7일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고는 해당 고압선이 포스코퓨처엠 공장이 처음 설립될 시기인 약 30년 전에 설치된 까닭에, 포항시의 지하설비 자료가 부족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하설치설비 자료가 없었던 탓에 매립 정보가 없어 발생한 사고"라며 "포스코퓨처엠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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