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21명이 '원팀'으로 움직입니다."
김은중 U-20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8강전을 성공한 뒤 팀워크가 강한 팀임을 강조했다. '준우승'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낸 2019년 대회처럼 이강인(마요르카) 같은 특출난 스타가 없지만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김은중 감독은 "준비 과정부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토너먼트이기에 다음 경기가 없고,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선수들에기 이야기했다. 준비가 잘 됐다"면서 "월드컵이 남미에서 열려 에콰도르는 홈 같은 이점이 있다. 에콰도르 선수들 역시 자신감이 넘치고, 피지컬이 좋아 선수들이 힘들어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잘 마무리해 고맙다"고 말했다.
2일 에콰도르전에서 10번 에이스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가 1골 1도움으로 조별리그 부진을 씻었고 이영준(김천)도 간판 스트라이커답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김 감독은 팀 전원에게 공을 돌렸다.
김 감독은 "첫 경기가 끝나고 말한 것처럼 우리는 21명이 다같이 뛴다. 21명이 한 팀으로 움직인다"면서 "오늘도 전반에 먼저 나간 선수, 후반에 교체로 뛴 선수, 교체로 못 나간 선수, 그리고 부상으로 귀국한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까지 팀으로 싸웠기에 이겼다"고 강조했다.
8강 상대는 나이지리아에 대해서 김 감독은 "다음 경기는 나이지리아에 모든 것을 맞춰야 한다. 그 다음은 없다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나이지리아에 맞추겠다"면서 "나이지리아가 우리보다 하루를 더 쉬기에 회복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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