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이 국토교통부 등 7개 정부부처 합동으로 공모한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등 총사업비 396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은 은퇴자·청년층 등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정부 프로젝트다. 특히 주거·문화·복지·일자리 등 필수 생활서비스가 통합적으로 지원되는 게 특징이다.
청도군은 오는 2026년까지 사업 대상지인 화양읍 범곡1리 일대 3만8천889㎡ 면적에 임대주택 30호, 분양주택 20호의 주거시설과 취·창업지원센터,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수변공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구축한다.
청도군은 그동안 경북도개발공사,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사)경북시민재단, ㈜엠와이소셜컴퍼니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공공 및 민간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대구시를 비롯한 인근 대도시 청년과 민간단체 근무자 1천45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한 수요자 맞춤형 계획수립은 물론 사업대상지 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 등 공모사업 준비에 행정력을 쏟았다.
특히 청도군은 경상북도 평가, 중앙부처의 서면심사와 현장평가 과정을 거쳐 지난달 31일 열린 국토교통부의 프리젠테이션에서 김하수 군수가 직접 사업계획 발표와 질의응답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보였다.
이같은 정부의 평가과정에서 청도군이 지닌 천혜의 자연경관과 영남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강점, 의료·복지·문화·체육 등 생활 인프라와 인접한 입지, 신속한 사업추진 가능성, 청도자연드림파크 연계 등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만희 국회의원(영천·청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도군에 지속 가능한 인구 유입체계가 구축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은 앞으로 국비를 계속 지원 받을 수 있는 국가적 프로젝트로 청도군에서 무엇보다 절실하고 필요한 사업"이라며 "특히 지방소멸 위기에 정부와 함께 대응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자체는 청도군을 비롯해 ▷강원 인제군 ▷충북 괴산군 ▷충남 예산군 ▷전북 남원시 ▷전남 담양군 ▷경남 거창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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