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월간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22개월 만에 2천 건을 넘어섰다. 지역 부동산시장에 매서운 한파가 불었던 지난해에는 월간 매매량이 1천 건에도 미치지 못한 적이 아홉 번이나 있었던 점을 생각하면 괄목할 만한 변화다.
2일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대구에서는 아파트 매매거래가 2천52건 이뤄졌다. 1월 874건, 2월 1천525건, 3월 1천970건 등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월간 매매량이 2천 건을 돌파한 것은 2021년 6월(2천117건) 이후 처음이다.
그도 그럴 것이 2006년 1월 공식 통계 작성 이후 올해 3월까지 대구의 월 평균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천700건이다. 월 1천 건이 되지 않았던 경우는 2021년까지 두 번밖에 없었는데 지난해에는 1월 795건, 2월 861건, 4월 987건, 6월 834건, 7월 893건, 9월 879건, 10월 818건, 11월 777건, 12월 984건 등 무려 아홉 차례나 있었다.
대구에서 매매량이 가장 적었던 시기는 2006년 1월로 매매가 428건에 그쳤다.
올해 4월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지역은 달성군(463건)이었다. 달서구(425건)와 북구(400건), 수성구(329건)도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반면 남구(51건)와 서구(41건)는 100건에도 못 미쳤다.
아파트 규모별로 보면 ▷20㎡ 이하 7건 ▷21~40㎡ 54건 ▷41~60㎡ 734건 ▷61~85㎡ 1천48건 등 전용면적 85㎡ 이하에서 1천843건(89.8%) 매매됐다. 거래 주체는 40대 매입자가 577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544명, 50대가 435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통상 부동산 시장에서는 경기선행지수로 통상 아파트거래량과 전세가격을 꼽는다. 최근 아파트 매매량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나쁜 신호는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아직 전세가가 내림세라 낙관할 순 없고, 봄 이사 시즌 실수요자 영향으로 볼 여지가 있다. 앞으로 두 세 달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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