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년 총선 전망은?…"與 승리" 37% VS "野 승리" 49%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정당 지지율은 국힘 35, 민주 32, 무당층 27%
윤 대통령 긍정 평가 35, 부정 평가 57% 각각 기록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3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3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래픽] 내년 총선 여론조사 결과. 연합뉴스
[그래픽] 내년 총선 여론조사 결과. 연합뉴스

내년 총선 결과를 두고 여당보다 야당이 다수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7%가 '여당 다수 당선', 49%가 '야당 다수 당선'을 선택했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했다. 무당층에서는 49%가 야당 승리를 전망했고, 여당 승리는 22%에 그쳤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2%, 무당층 27%, 정의당 5%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1%p 내렸고, 민주당은 1%포인트(p) 올랐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의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며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11%), 홍준표 대구시장(5%), 오세훈 서울시장(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2%),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2%) 등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김동연 경기도 지사(1%)가 1년 만에 다시 이름을 올렸고, 민주당 이탄희 의원(1%)이 처음 포함됐다.

윤 대통령 직무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 부정 평가는 57%로 각각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인 5월 4주차(23∼25일) 조사보다 1%p 내렸고, 부정 평가는 2%p 올랐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8%)과 70대 이상(65%)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2%)과 40대(73%) 등에서 두드러졌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40%), '노조 대응'(6%), '결단력/추진력/뚝심'(4%), '일본 관계 개선'(4%), '국방/안보'(4%)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9%), '경제/민생/물가'(8%), '독단적/일방적'(8%), '일본 관계/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8%) 등이 거론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5%)·유선(5%)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