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출신 외국인 투수 2명이 올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2명은 바로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에서 뛴 우완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와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였던 좌완 브룩스 레일리(뉴욕 메츠)다. 이들은 투수 부문 개인 기록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다양한 제구력으로 무장한 켈리
2019년부터 애리조나 선발진 한 축을 맡고 있는 켈리는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인 지난 달 7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을 시작으로 10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이 기간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는 6번 달성했으며, 2경기에서 두 자릿수 탈삼진을 챙겼다.
켈리는 시즌 6승(3패)째를 수확하고 내셔널리그(NL)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그러면서 평균자책점은 2.83까지 끌어내려 이 부문 5위에 올랐다. 피안타율(0.192)은 2위, 최다 탈삼진(69개)은 10위다.
날카롭게 가다듬은 제구력이 그의 호투 비결이라는 평가다. 켈리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 상대로도 체인지업을 비롯해 컷패스트볼, 싱킹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해 상대 타자를 제압했다.
총 투구 수 108개 중 패스트볼 계열은 25개에 불과할 정도로 변화구 구사 비율이 높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경기 후 켈리를 '제구의 마술사'로 불린 그레그 매덕스에 빗대며 극찬하기도 했다.
◆롯데 에이스서 메츠 필승조로 변신한 레일리
올 시즌을 앞두고 메츠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레일리는 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서 4-2로 앞선 8회초에 등판해 0.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 승리를 연결한 레일리는 시즌 13번째 홀드를 챙기며 이 부문 MLB 전체 공동 2위에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피터 스트젤레키(14홀드).
4월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레일리는 복귀 후 지난달 15일부터 철벽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9경기 7.2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이다.
그러면서 5.23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낮췄다. 현재 추세라면 지난해 거둔 개인 한 시즌 최고 성적(1승 2패 25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68)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5년부터 5시즌 동안 롯데에서 뛴 레일리는 KBO리그 48승(53패) 평균자책점 4.13의 성적을 남기고 2020년 빅리그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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