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도서 여객열차 2대 충돌 참사…사망자 200명 넘어서

인도 동북부 오디샤주(州)에서 2일(현지시간) 저녁 여객열차 두 대가 충돌해 수백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트위터 캡처
인도 동북부 오디샤주(州)에서 2일(현지시간) 저녁 여객열차 두 대가 충돌해 수백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트위터 캡처

인도에서 열차 충돌사고가 발생해 2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0분쯤 주도 부바네스와르에서 200km 떨어진 지점에서 여객 열차 두대가 충돌했다.

철도당국은 성명을 통해 '하우라 슈퍼패스트 익스프레스' 열차가 탈선해 첸나이로 가던 '코로만델 익스프레스' 열차와 뒤엉켰다고 밝혔다. 두 열차가 각각 어떤 방향으로 달리고 있었는지 등 자세한 정보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205명이 숨지고, 85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아직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로 비통함을 느끼고 있으며, 희생자 유족과 함께할 것"이라면서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피해자들에게 가능한 모든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큰 철도 네트워크를 가진 인도에선 매년 수백 건의 열차 사고가 발생하는데 1995년 8월에는 뉴델리 인근에서 발생한 열차사고로 358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