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여름, 도동서원 서원스테이에서 힐링하세요"

94억원 투입, 2만여㎡의 부지에 조선5현역사관 등 전통 건축물 10동 들어서
낙동강 등 주변 수변경관 어우러진 서원스테이, 대구 대표 핫플레이스로 등극
역사문화와 수변경관 만끽 서원스테이, 7월 준공 후 9월쯤 정식 오픈

대구 달성군 구지면 도동서원 일대가 오는 7월 역사문화와 힐링이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도동서원 전경.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 구지면 도동서원 일대가 오는 7월 역사문화와 힐링이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도동서원 전경. 달성군 제공.

"올 여름, 도동서원에서 힐링하세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달성군 구지면 도동서원 일대가 오는 7월 문화와 예술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고 달성군이 4일 밝혔다.

이곳은 현재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낙동가람 수변 역사 누림길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총 사업비 94억원(국비 49억원·시비 21억원·군비 24억원)이 투입돼 2만2천여㎡의 부지에 조선5현역사관을 비롯 서원스테이, 서원문화원 등 전통 목구조 건축물 10동(건축 연면적 525㎡)이 들어서는 이 사업은 내달 완공이 목표라고 달성군은 설명했다.

이곳은 크게 세 가지 테마로 조성된다. ▷세계문화유산인 도동서원과 한훤당 김굉필 선생을 중심으로 하는 조선 5현(김굉필·정여창·조광조·이언적·이황)을 만날 수 있는 역사관 ▷유교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복합체험문화관 ▷방문객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숙박이 가능한 서원스테이 등이다.

특히 전통 한옥으로 지어지는 서원스테이는 낙동강 등 주변 수변공간과 어우러진 대구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등극할 전망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유교, 신라, 가야문화의 중심지인 도동서원 일대의 풍부한 역사문화와 낙동강의 아름다운 수변경관 등 생태자원을 동시에 만끽하면서 하룻밤 편히 쉴 수 있도록 서원스테이를 조성하고 있다"며 "7월 준공 이후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9월쯤 정식 오픈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지난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동서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모두 담아낸 힐링공간으로 만들고 있다"며 "특히 역사문화 공부와 힐링이 결합된 요즘 관광 트렌드에 맞춰 대구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여가 문화공간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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