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및 충돌 사고로 300명에 가까운 사망자 및 거의 1천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3일 저녁 윤석열 대통령이 SNS에 애도 글을 올린 직후 문재인 전 대통령도 SNS를 통해 애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인도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대한민국 전·현직 대통령들로부터 잇따라 위로를 받는 셈이 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43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트위터에는 해당 페이스북 글을 인용한 형식으로 오후 9시 47분쯤) "인도 열차 사고의 참혹한 비보에 비통한 마음 금할 길 없다"면서 "희생자와 유가족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부상자의 빠른 회복과 신속한 사고 수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 인도 국민들의 이루말할 수 없는 슬픔에 함께 한다"고 재차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재임 중 각별한 관계였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2014년부터 인도 총리로 있는 모디 총리는 3년 뒤쯤인 2017년 취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트윗을 한 것을 시작으로 SNS로 교류했다. 2021년 1월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 생일에는 모디 총리가 꽃다발을 청와대로 보내, 이를 문재인 전 대통령이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문재인 전 대통령의 취임 첫 해인 2017년 7월 독일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두 사람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8년 7월 인도를 국빈 방문하고 또 모디 총리는 2019년 2월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등 문재인 전 대통령 표현대로 '각별한 관계'를 형성했다.

▶지난 2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동부 오디샤 주 발라소레 지역에서 대규모 열차 탈선 및 충돌 사고가 발생했고, 이에 현재까지 최소 28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여객열차 1대와 화물열차 2대 간 발생한 이 사고는 신호오류에 따른 철로 오진입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먼저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3일) 오후 6시 52분쯤 트위터에 영문으로 "발라소레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열차 사고로 깊이 비통하고 슬프다. 한국을 대표해 희생자와 가족에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 빠른 복구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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