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당, 혁신위 수장에 '민청련 출신' 이래경 이사장 선임

SNS통해 윤석열 정권 퇴진론 주장…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관련 미국에 반감 드러내기도

더불어민주당 쇄신작업을 이끌 혁신기구 수장에 외부 인사인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5일 임명됐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쇄신작업을 이끌 혁신기구 수장에 외부 인사인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5일 임명됐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5일 당 쇄신을 이끌 혁신위원장에 외부 인사인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선임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혁신기구를 맡아서 이끌 책임자로 이래경 이사장님을 모시기로 했다"며 "새로운 혁신기구 명칭과 역할 등에 대한 것은 모두 혁신기구에 전적으로 맡기겠다"고 말했다.

이래경 혁신위원장은 서울대학교 금속공학부를 나와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발기인으로 참여 및 초대 상임위원을 맡았던 운동권 출신이다.

이후 한반도재단 이사 및 운영위원장, 사단법인 일촌공동체 명예회장, 사단법인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등 시민단체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주권자전국회의 상임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또한 김근태계 인사로 분류되는 이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14년 신당 새정치연합을 창당할 당시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앞서 SNS를 통해 윤석열 정권 퇴진론을 주장하기도 했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관련해 미국에 대한 적대감과 중국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래경 위원장의 과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관련 발언에 대해 "자유인으로서 본인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정권 퇴진 발언과 관련해선 "개인이 자유로운 의사표현 방식이 있는데 그걸 문제 삼아야 한다는 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그만큼 외부인이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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