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묵화의 거장 현송 정치환(1942~2015)의 회고전 '현(玄)에서 수묵(水墨)의 길을 찾다'가 오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한달간 정치환미술관(대구 동구 파계로 616)에서 열린다.
정치환 수묵화가는 1964년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고향인 대구로 내려와 1974년 이후 계명대 회화과 교수를 거쳐 영남대 회화과 교수로 정년퇴임하면서 지역 화단에 큰 족적을 남겼다.
동시대 영남한국화단의 개척자이며, 교육자로 현대수묵추상화를 일평생 추구하면서 발묵과 파묵의 수묵화에 하나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였다고 평가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생성-1999', '성장-2000' 등 30점의 대표작들을 선보인다.
또한 개막일인 10일 오후 3시에는 그의 작품 세계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도 열린다.
유홍준 미술평론가(명지대 석좌교수)가 '묵법의 정통성과 현대성'을 주제로, 이중희 한국근현대미술연구소장(계명대 명예교수)는 '정치환의 예술적 위상'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홍원기 대구교대 명예교수와 김진혁 학강미술관장의 질의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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