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미술관에서 배리어프리 전시 'Say_말해봐'가 열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개인의 목소리를 낼 자리를 잃은 이들에게 권리를 찾아주고, 차별과 배제 없이 사회 구성원을 존중하는 행위를 예술을 통해 탐구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한국의 낯선 풍경과 함께 이방인이자 아빠로서의 새로운 삶을 기록한 영국 출신 알란 에글린튼 작가의 사진 작품 'BENZ', 북한에서 온 주인공의 이야기와 함께 말의 영향력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장미 작가의 설치 작품 'Say' 등 9명의 작가가 회화, 사진, 영상, 설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관람객이 전시를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전시'다. 정보 약자를 위한 쉬운 작품 해설과 시청각 약자를 위한 폐쇄자막·화면 해설, 휠체어 이용자 등을 위한 미술관 접근성 정보지도 등을 제공한다. 관련 자료 제작에는 경북대 지역사회복지 실습의 일환인 '배리어프리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함께 했다.
이와 함께 전시 기간 중에 경북대 인권센터와 함께하는 인권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일시와 장소는 추후 경북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전시는 9월 16일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요청 시 도슨트 투어도 가능하다. 053-950-7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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