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달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초등학생 64명과 중학생 36명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 달성청소년과학캠프'를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달성청소년과학캠프는 지역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이슈와 미래사회 중심 과제를 반영한 팀 프로젝트와 토론대회를 달성교육지원청과 국립대구과학관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사업이다.
앞서 달성교육지원청은 2021년 10월 지역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가진 국립대구과학관과 과학문화 확산과 창의융합 인재 육성을 위한 공동 노력을 약속하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캠프는 '자율주행자동차'를 대주제로 과학토론과 자율주행 해커톤으로 진행됐다.
과학토론의 경우 초등학생은 '자율주행자동차에는 운전면허가 반드시 필요한가'와 중학생은 '자율주행자동차의 모든 사고는 기업이 책임져야 한다'에 대한 토론 개요서를 앞서 과제로 작성해 와서 당일 현장에서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며 열띤 찬반 토론을 했다.

자율주행 해커톤은 1박2일 동안 2인1조 팀별 융합 프로젝트로 자율주행의 기초 원리를 바탕으로 코딩과 설계로 자율주행자동차를 만들고 창의적인 트랙을 구성한 후, 작품에 대해 스토리보드를 작성해서 팀별로 발표하고 직접 시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N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처럼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해킹하거나 개발하는 행사를 의미한다.
달성교육지원청은 이번 캠프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대화와 토론의 경험으로 협력적 소통 역량을 개발하고, 기계설계와 코팅 체험으로 과학과 공학에 대한 호기심과 창의적 사고역량을 키워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캠프에 참가한 대실초 6학년 한 학생은 "미션 과제를 수행할 때에도 친구들과 함께 해서 좋았고 캠프를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의 작동 원리와 안정성에 대해 고민하고 배워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두희 대구달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가진 우리 학생들이 과학 기술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미래 과학 인재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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