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최근 안동 영가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을 초대해 '제57회 경북청소년의회 교실'을 열고 의정 활동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구 김대일 문화환경위원장의 초대로 영가초 학생 25명과 교장, 교감, 지도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북청소년의회 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도의원의 역할을 맡아 경북도의회에서 이뤄지는 의사진행과 동일한 방법으로 조례안과 건의안 등에 대한 개회식, 일반사항보고, 제안설명, 찬·반 토론, 표결과 의결 등의 순서로 회의에 직접 참여했다.

주요 상정된 안건은 '자전거 전용 주차장 및 자전거와 자전거 보호 장비 대여제도', '초등학교 등교시간을 9시로 변경'이란 주제로 청소년의 시각에서 공감할 수 있는 교내 문제에 대한 2건의 3분 자유발언과 '교내 휴대전화 사용금지에 관한 조례안', '교내 CCTV 설치에 관한 조례안' 등 총 6건의 안건에 대한 토론과 전자투표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단순히 체험행사에 참여한 것이 아닌 김 위원장의 안내에 따라 직접 안건을 상정하고 열띤 토론을 벌이는 등 도의회 구성의 본질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2014년부터 경북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의정 활동 체험을 진행 중이다.
김대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은 "학교 학생회에서도 안건에 대해 대표들이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서 의사를 정하는 듯이 도의회에서도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조례와 같은 법규를 만들고 정책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며 "학생 여러분도 오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원대한 꿈과 노력으로 지역의 큰 일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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