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 야산서 고압전선 단락 원인 추정 산불…0.2㏊ 태우고 진화

산림당국 "산불 원인 조사 중"

지난 5일 오후 울릉군 울릉읍 한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를 산림·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5일 오후 울릉군 울릉읍 한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를 산림·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울릉 한 야산에서 고압전선 단락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6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 55분쯤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은 산림 0.2㏊를 태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과 산불요원 등에 의해 2시간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울릉군청 70여 명, 소방대원 10명, 118전대 60명, 울릉경비대 15명 등 인력 150여 명과 산림헬기 등 장비 10대가 동원돼 산불을 껐다.

산림당국은 고압전선이 끊어진 뒤 생긴 불티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측은 고압전선 단락보다는 나무가 전선에 닿으면서 산불이 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현장에서 고압전선이 끊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단락에 의한 불티로 화재가 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지난 5일 오후 울릉군 울릉읍 한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를 산림·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5일 오후 울릉군 울릉읍 한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를 산림·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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