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신보, 보증지원금 10조원 달성…소상공인 버팀목 역할 충실

김세환 이사장, 인적 네트워크 활용해 출연금 유치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올해 창립 23주년을 맞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최근 소기업·소상공인 누적 보증지원금액 10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7월 보증공급액 9조원을 달성한 이후 9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경북신보는 경제 위기마다 적극적인 보증지원으로 경북경제의 뿌리를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에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2021년 취임한 김세환 이사장의 의지와 실효성 높은 보증지원 프로그램 덕분이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이용객이 늘면서 출연금 확보를 위해 지자체, 금융기관과 소통을 강화했다. 지난 30여년간 경북도청 근무와 안동·구미·성주 부단체장을 하면서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했다.

그 결과 경북신보는 2021년 695억원, 지난해 512억원, 올해 현재까지 356억원 등 김 이사장 취임 후 1천563억원의 출연금을 유치했다.

경북신보는 이를 토대로 2021년 1조1천398억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1조4천325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올해는 5월 말 현재 7천610억원의 보증을 지원해 지원목표인 1조3천700억원을 무난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신보는 실효성 높은 지원 프로그램을 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저금리 시군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보증 수혜와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이자 보전과 보증 한도를 늘리고, 거주지 제한요건, 신용평점 제한 등을 삭제해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보증지원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시·군 특별출연금 119억원을 유치한 경북신보는 '맞춤형 소상공인 특례보증'(2년간 2~3% 이자 지원)을 1천36억원 지원해 소상공인들이 28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했다.

또 지난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유치한 협약출연금 119억원으로 '경상북도 버팀금융 특례보증'을 개발해 저금리 보증상품(2년간 2~4% 이자 보전)을 2천억원 공급했다.

경북신보는 올해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 2천500억원(2년간 2% 이자지원) ▷시군 특례보증 1천350억원(2년간 2~4% 이자지원) ▷정책자금 프로그램 2천450억원 등 저금리 보증상품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출연금을 더 많이 확보해 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자금을 책임지는 보증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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