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인 국민의힘 경기도 의원이 6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의 국회의원직 사퇴와 함께 재명이네 마을의 완전 폐쇄를 촉구했다.
어제(5일) 권 대변인이 최원일 천안함 함장을 향해 "부하를 다 죽이고 무슨 낯짝이냐"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키자, 이재명 대표의 팬 사이트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댓글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이기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하 다 죽이고 무슨 낯짝'.. 권 대변인의 막말도 모자라 이에 동조하는 이재명 지지자들도 정상적이지 않은 막말을 쏟아낸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재명이네 마을'에 올라온 '어뢰 처맞고 배 침몰시킨 함장이면 쪽팔려서 나대지 못할 텐데', '살아있는 장병 보내고 자기는 순국했으면 더 좋았을걸' 댓글을 올리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세계관은 대체 왜 이럽니까. 천안함을 모욕하고 함장과 생존-순직장병의 희생을 폄훼해야만 당을 지지할 수 있는 자격이라도 생기는 겁니까? 이런 사람들이 제1야당의 간판과 지지 동력이라는 건 실로 대한민국의 비극이다"고 적었다.
이어 "천안함 최원일 함장은 함장으로서의 임무와 책임을 다했다. 1차 폭발 후 함장실에 고립됐다가 기어이 탈출해 남은 승조원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함수에서 58명의 승조원 구출을 지휘한 뒤 가장 늦게 퇴함했다"고 강조했다.
또 "영해의 수호를 위해 사활을 걸었던 함장과 장병들의 희생은 삐뚤어진 세계관과 비정상적인 국가관을 가진 팬덤 정치에 의해 모욕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권 대변인의 즉각적인 사퇴와 패륜 커뮤니티인 재명이네 마을의 조속 폐쇄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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