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엔데믹 시대, 일본으로 향하는 해외 여행객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일본 편의점에 진열된 참치, 연어, 광어, 넙치 등 회를 구매해 본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일본 편의점 신선식품 코너에는 초밥과 더불어 회 자체를 한국 돈 6천원~1만5천원(600엔~1천500엔) 정도로 손쉽게 구매해서 먹을 수있다.
일본 대표 식품인 초밥은 물론이고 회도 일반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있는 것은 활어회를 즐기는 한국과 달리 소금과 간장, 다시마 등으로 숙성을 시킨 숙성회를 더 즐기는 일본 입맛에 따른 것이다. 바로 잡아 바로 회를 떠서 먹는 회와 비교했을때 숙성회는 냉장 보관 기간도 더 길다.
이런 프리미엄 숙성회를 이제는 국내 편의점에서도 즐길 수있게 됐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인 가구에 적합한 냉장 숙성회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새로 선보이는 제품은 숙성연어회, 숙성광어회, 숙성홍어회, 문어슬라이스 등 4종이다.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어종을 선별해 혼자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70∼100g 단위로 소포장해 홈술족을 겨냥했다.
저온 숙성 방식으로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해 쫄깃한 식감을 살렸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가스 치환 방식 포장을 택했다. 간장과 와사비, 초고추장 등 어종별로 적합한 소스도 함께 포장됐다.
앞서 편의점 GS25는 지난달부터 소금 숙성회 2종(광어·연어)을 내놓기도 했다. 소금으로 숙성한 프리미엄급 회를 선보이는 국내 첫 시도였다.
GS25 역시 국산 광어와 노르웨이산 연어를 소금으로 절여 숙성한 뒤, 혼자 먹기 적당하도록 70g 소용량으로 포장했다.
GS25는 오는 7월 10일까지 가격을 정상가보다 2천원 할인해 판매할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대중적인 술안주로 사랑받는 회이지만 횟집에서 직접 포장하거나 배달해서 먹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젠 편의점에서도 손 쉽게 회를 구매할 수있게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더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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