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대통령, 고속철 찾아 "균형 발전" 이앙기 타고 "농업 지원"

7일 충청도서 소통 행보…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기념식 참석
"살기 좋은 지방시대 위해선 촘촘한 교통 인프라 필수"
쌀 생산 현장선 직접 모내기 "스마트화로 청년 진출"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남 부여군 임천면의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남 부여군 임천면의 '꿈에영농조합법인' 모내기 현장을 방문, 직접 이앙기에 올라 모내기를 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열린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 착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열린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 착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정부의 핵심 국정 목표인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촘촘한 교통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열린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기념식'에 참석,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요소로 공정한 접근성을 늘 강조해 왔다. 국민이라면 누구나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은 경부·호남·수서 고속철도가 만나 고속열차 운행이 집중돼 포화 상태에 이른 평택-오송 구간의 지하에 더 빠른 고속철도를 추가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기존 고속철도 지하에 더 빠르고 안전한 철도를 추가로 건설해 고속철도 운행을 두 배로 늘리고, 누구나 원하는 시간대에 열차를 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복선화가 완공되면 인천, 수원, 거제 등 전국 곳곳으로 고속열차를 운행할 수 있어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나아가 우리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고속열차가 시속 400km로 달릴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고속철도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충남 부여군 임천면 '꿈에영농조합법인' 모내기 현장으로 이동, 청년 농부들 등과 함께 모내기에 참여하고 현장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의 쌀 생산현장 방문은 지난해 10월 이후 두 번째로, 국민 먹거리 생산을 위해 농업인을 격려하고, 농업·농촌의 구조 개선 및 스마트화를 통한 청년 진출 도모와 올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전국적으로 모내기가 한창인 가운데 부여를 찾은 윤 대통령은 이날 직접 벼 모판을 이앙기에 실은 뒤 이앙기를 타고 100m 정도 이동하며 모내기 작업을 해 눈길을 끌었다. 또 국내 이앙기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분야 종합검정을 취득한 자율주행 이앙기의 시연도 참관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이날 농업인, 마을주민 등과 우리밀로 만든 잔치국수, 지역에서 만든 서리태 두부김치, 국산 쌀로 만든 우렁이 막걸리, 가루쌀빵, 유기농 감자, 부여에서 생산된 수박·방울토마토 등을 새참으로 함께 하며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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